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일정 - 기업 개요, 분석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가 주식 시장에 10월 14일 상장될 예정입니다. 이전에 상장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의 주식 상장은 대성공으로 마무리되었기에, 이번 청약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눈에 받게 되었는데요. 공모주 청약 일정과 기업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일정

• 공모 청약일 : 2021.10.05(화)~2021.10.06(수)
• 배정 공고일 : 2021.10.08(금), 주간사 홈페이지 참고
• 납입∙환불일 : 2021.10.08(금)
• 수요 예측일 : 2021.09.29(수)~2021.09.30(목)
• 상장일 : 2021.10.14(목)

그룹별로 배정되는 청약 주식은 우리사주조합 20%(3,400,000주), 기관 투자자 등 55~75%(9,350,000~12,750,000주)이며, 일반 청약자는 청약증거금율 50%로, 25~30%(115,000~135,000주)를 배정받습니다. (청약한도 135,000~162,000주)

 

이번 공모주의 주간사는 삼성증권을 대표로,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중복청약은 불가하며, 각각 배당된 주식 수와 청약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모 참여 방법, 청약일에 아래 증권사 프로그램(HTS, MTS)을 통해 참여 가능]

주간사	주식 수	청약 한도
삼성증권	2,302,084~2,762,500 주	115,000~135,000 주
대신증권	1,062,500~1,275,000 주	50,000~60,000 주
한국투자증권	708,333~850,000 주	22,000~28,000 주
신한금융투자	177,083~212,500 주	17,000~21,000 주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신규 100%로, 총 17,000,000주며 희망공모가액은 60,000~90,000원입니다. 금감원의 공모금액 고평가 논란으로, 정정요청 이전보다 약 5% 감소된 금액입니다.

 

이번 청약의 특이점, '100% 균등배정'

국내 기업공개에서 최초로 일반청약 전체 물량을 균등으로 배정, 배분하게 되는데요. 최소∙최대 청약자가 동일한 수의 공모주를 배정받는다는 내용입니다. '국민 소셜 플랫폼' 카카오의 영향을 이어받아,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국민 주식'으로 거듭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이는데요. 관련하여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춰 동등하게 공모주를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다른 청약과 비교되게 소액투자자, 이른바 동학 개미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첫날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업 개요, 분석

카카오페이는 국내 대표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거래소(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며 이번 상장에서 카카오가 55%의 지분으로 최대 주주가 됩니다. 2014년 9월에 국내에서 최초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송금, 청구서,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로 분야를 넓혀가며 국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주력 사업은 결제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결제를 포함하여 총 매출액의 72%에 달하는데요. 이것을 기반으로 대출, 보험, 투자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 '중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단 주로 다른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를 채택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모바일 금융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가입자 수, 거래액 규모, 거래 건수, 가맹점 수 등 여러 측면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가입자가 약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5월 기준으로 3,600만명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사 플랫폼에 비해 동급 최강의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해 예비인가를 획득했는데요. 올해 말 국내 최초로 ICT와 보험이 결합된 디지털 손해보험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비즈니스 앱을 고도화해서 가맹점의 경영관리 기능(종업원의 급여관리, 판매∙마케팅 비용 등)을 보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