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물가는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속에선 투자하기 적합한 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비슷한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정보를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스태그플레이션 투자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 투자처
먼저 과거 비슷한 상황이었던 1970년을 돌아봅니다. 당시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가 경기가 좋지 않았고, 물가도 높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드리자면, 오일쇼크 이전에 온스당 30달러대였던 금 시세는 80년대에 들어서 8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길, 금 시세가 급등했던 이유는 안전자산이고 남다른 고유성이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현시대로 돌아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의 가격이 폭락과 급등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급등했던 이유 중 하나를 보면, 오래전 금이 차지하고 있던 안전자산의 위상을 가상화폐가 대체할 수 있을거란 생각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된다면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등할지도 모르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화폐가 점점 안전자산으로 인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수혜주
스태그플레이션 상황 속 주식 투자는 어떤 테마가 유리할까요?
-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원자재 종목
- 생활과 밀접한 필수재
- 금리인상과 원가상승에 유연한 종목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증권∙기타 금융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그룹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총 41개 분기가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주식 수익률은 연 -2.1%로, 인플레이션 기간보다 좋지 않은 수치입니다.
반면에 필수 소비재인 에너지, 헬스케어 주식은 일반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돈이 없으면 필수재 말고는 비교적 수요가 떨어지기 때문일까요? 이 시기에 증권가에서 추천하는 투자 업종은 은행주나 보험주 같은 금융 관련 테마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필요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장에 끼치는 영향
핵심은 제품 공급이 어렵다는 것에 있습니다.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하면, 원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타격을 입게 되는데요.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면 근로자, 소비자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올라가거나, 신규 근로자 채용 및 급여 삭감처럼 말이죠. 그리고 상황이 좋지 않은 근로자와 소비자는 소비를 더욱 줄이게 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필수재 테마 속 주식 투자가 반드시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조심해야 합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듯이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온다고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언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상황이 더 나빠지면 언제든 기업들은 주식을 팔아서라도 채무를 청산할 수 있고, 개인은 자금을 현금화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시장이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성투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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